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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학기 전시회는 아니지만은^.ㅜ

이혜령 2011.12.22 00:54 조회 수 : 1099

시험 끝나면 전시회 가야지 했는데...
끝내놓고 보니 IT 관련 전시회가 없네요..하..

그래도 뭐라도 써야 할 것 같아서ㅠㅠ
오늘 다녀온 강연 후기라도 써볼께요~
운 좋게 SBS에서 하는 지식나눔 콘서트 '아이러브 인' 방청권에 당첨되서 (친)오빠와 함께 금방 다녀왔어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재직 중이신 최인철 교수님께서 연사이셨어요.
초청 가수로 알리와 포멘이 왔는데.. 알리가 나영이 사건 때문에 많이 시달렸어서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좀 밝아 보지이 않았다는...흠.. 각설하고 강의 본론부터 들어갈께요^^

● 내가 보는 것이 바로 '나'이다.

예를 들어 치약 사장이 어느 집에 방문한다면 그에게는 아무도 눈 여겨보지 않는, 구석탱이의 치약이 눈에 띌것이다. 이처럼 자신이 초점을 두는 것이 곧 자기를 나타낸다. 똑같은 세상일지라도 '어떻게' 보느냐, 즉 어떤 프라임을 가지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이 결정되어 진다. 한창 자아탐구를 해나가는 시점의 우리에게 중요한 말인 것 같다. 내가 당장 어떤 사람인지 알기 힘들다면 나는 어떤 것을 중점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보면 좋겠다.

●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진다.

질문 자체가 일종의 프라임을 제시한다. 어느 한 사람이 기도 하면서 담배를 펴도 되는지 궁금해서 신부님에게 물어봤더니 "기도를 할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되지 않는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그 장면을 보고 있던 어느 한사람이 그렇다면 담배를 피다가 기도가 하고 싶어서 기도를 하면 괜찮냐고 묻자 그때는 "기도는 상황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답변하셨다. 이처럼 같은 상황이라도 거기에 대한 내 질문이 대답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내 인생을 판단하기 위해서 던지고 있는 질문이 어떤 것인가?
고작 돈 뿐인가? 자신이 얼마나 사사로운 것으로 자신에게 질문하고 거기에 맞춰서 자신을 판단하고 있는지 깨닫고 스스로에게 분노하자.
톨스토이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고 가장 소중한 일은 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라는 인생의 화두를 가졌다. 꼭 같은 질문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자신만의 빛나는 인생의 질문을 가지고 살자.

● 높은 곳에서 보면 의미가 보인다.

우리는 똑같은 행위를 하더라도 그 행동에 깔린 목적의 수준은 다르다. 목적에는 구체적, 부분적인 것과 추상적인 것이 있다. 신림동에서 청소하고 계시는 아저씨에게 지금 뭐하시냐고 묻는다면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신림동 어느 한 구석탱이를 쓸고 있다고" 말하겠지만 추상적인, 의미에 목적을 둔 사람은 "지구 어느 한 모퉁이를 쓸고 있다"고 대답할 것이다.

당장 내 눈앞에서 바라보면 의미는 생기지 않는다. 높은곳에서 바라볼때 더 큰 것들이 보인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높은 상위 프라임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죽음이라는 잣대는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분별해내는데 참 중요한 도구가 된다. 하지만 의미있는 일은 충동 쇼핑처럼 저절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계획을 세우고 의도적으로 실천하려고 노력을 해야한다. 충동 자원봉사는 없듯이 말이다.

● 빛나는 별이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새로운 프레임을 제공해주자.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아가 어느 한 시각장애인의 춤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선천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그 참가자의 피나는 노력에 감동했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들도 자신의 능력에 나태해지기 쉬운데 그 사람을 보고 있자니 스스로 참 부끄러워졌다.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는 나에게 이 말이 가장 와 닿았다. 모름지기 선생님이란 학생들에게 빛나는 존재로 제대된 프레임을 제공해줘야 하는 사람인데 과연 나는 그런 자질을 갖출 수 있을까 겁이 났다. 하지만 나로 하여금 어느 한 사람이 성장을 하고 "선생님 닮고 싶어요"라고 말해준다면 정말 보람차고 그것만으로도 내 삶의 의미가 충만해 질 것 같다.


음... 차마 저의 언어로는 강연의 진가를 나타내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네요ㅠㅠ 그렇지만 정말 내 인생에 대해서 스스로 어떤 질문을 던지며 답내고 있었는지, 나는 어떤 걸 바라보며 살고 있는지 반성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아, 그리고 저 26일날 대학로 4번출구 베니건스 윗층 소리아트홀에서 공연하는데요^^ 올 수 있는 사람은 문자로 연락주세요~ 제가 공짜로 표 드릴께요ㅎㅎ
시간은 4:30 / 6 :30 / 9 시 공연 있구요~ 총 1시간 반 공연이예요.
많이들 오세요~!  <근데 누가 이 글을 볼려나?ㅠㅠ>


이렇게 한 학기가 끝났네요ㅠㅠ 편안하게 즐겁게 한 수업이라
끝이 너무 아쉽지만.. 다음 학기를 기약하며^.^
즐거운 방학 보내요~>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