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로그인, 회원가입후 더 많은 혜택을 누리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re] '나' 와 '상대방' 에 대한 균형-2

배형준 2011.04.15 03:11 조회 수 : 818

쓰다보니 생각이 더욱 더 정리가 됩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위의 글에 이어진 생각입니다.

1. 나와 트러블 생기는 사람들
  저 글을 쓰고 나서 필름처럼 머릿속에서 패턴이 읽혔습니다만...
  놀랍게도 전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강한 사람들과 트러블이 발생했습니다. 아마도 반대되는 성향이다 보니 저 역시 그들을 이해 못하고 그들 역시 저를 이해 못해 생기는 현상 같습니다. 솔직히 모든 사람을 포용해야 되는가? 에 대해선 반대 입장입니다만... 나중에 큰 사람이 되려면 포용해야 할테니 앞으로의 제 행동거지에 반영해야할 듯 합니다. 좀 더 생각해보니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과도 마음이 맞기도 했는데...지금 여러가지를 생각해보니 그들은 아까 제가 말한 결론과 같이 "자기 자신에게는 자신감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데 남을 배려하는.."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인것 같네요.
뭐가 옳다 뭐가 그르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한국사회는 겸손이 미덕이다 보니..아무래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입장에서 저 역시 그런 마음을 갖춰야 하겟죠...하지만, 분명히 제가 인생에 승부를 걸 카드는 남들과 다른 무엇인가가 될 것이고 그것은 Mind 적인 측면도 한 몫을 할것 같네요.
한국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분명히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하면서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사람"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안철수 사장이 떠오르구요. 미국의 스티브 잡스를 보면 굉장히 자기중심적으로 느껴집니다만...여기는 한국이니 한국정서에 맞춰야 할것 같군요.
제 생각에 남녀차별 생각은 아닙니다만...우리나라에서 여성에게 요구하는 마음가짐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이라고 봅니다. 이미 가정내에서 교육을 받을때도 그렇게 교육 받다 보니...남자보다 여자들에게서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보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여성이 서양 여성들에 비해 '자신감' 측면에서 다소 부족하고, 그것이 드라마에서 신데렐라가 되는것에 보다 쉽게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주제도 남/녀 별로 연령대별로 직업별로 등등...데이터를 모아보면 보다 좋은 결론이 나올 것 같고...연구해볼 가치가 있어 보이네요.

2. 4학년때의 진로고민
저는 남들과는 다른 루트로 진로를 잡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학원강사일을 2년가량 했는데... 하면서 시간 가는줄 몰랐으며, 놀면서 돈 버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일 하는 거라면 평생 일하고 살아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반면에 같은 교육이지만 학교에서 1개월간 교생이지만 교사와 같이 근무했을시에는..정말 하루가 길었으며 갔다오면 집에선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며... 힘들었습니다. 학교 선생님과 학원 강사... 둘다 비슷한 연령대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인데... 왜 제 몸에서는 다른 반응을 보였을까...

전 글에 썻던 '나'와 '상대방' 을 고려한다면... 학원 강사는 '자기 중심적' 인 사람이 굉장히 유리합니다. 학원강사에게는 모든 권한이 주어져 있습니다. 물론 몇몇 학원은 원장님의 간섭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학원강사는 능력만 보여주면 강사 맘대로 입니다. 따라서 '자기 중심적' 인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기에 매우 편하며, 학생들에게도 '자기 중심적'인 강사에게서 무엇인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전염되며... 강사가 '자기 중심적' 이다보니 수동적이어야 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저 사람만 믿고 따르면 되겠다는 심리가 생겨 신뢰 구축에도 유리했던것 같습니다.
반면에 학교 선생님의 경우에는 강의도 강의지만... 무엇보다 교무실에서의 생활이 교사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교무실은 교사들만 있기에 사회가 형성되고, 거기서는 '상대방'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에 훨씬 편할 거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튀게 될 것이며 그것을 좋게 봐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쁘게 보는 사람도 있게 마련일 것인데... 회사생활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쁘게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준다고 봅니다.
아마도 전 막내교사 입장에서 최대한 '상대방'의 기분에 맞춰가며 교무실 생활을 해야했기에..제 기질과 맞지 않아 더 피곤해졌던 것 같습니다.
이 문제도 무엇이 정답이라기 보다...자신의 특성에 맞게 직업을 선택하는게 좋을 것이며...아까도 언급한 "마음은 '자기중심적'으로 가지고 남들에게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보인다면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생활에서 있던 문제들이 풀리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제 경험상 제 생활이 금전적으로 안정되고, 어느정도 지위를 갖췄을때 마음에 여유가 생기며 "마음이 '자기중심적'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 가 적절히 균형을 갖추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에 불안정한 시기에는 더욱더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극단적으로 흐르며... 불안감을 지우려 노력했던 것 같네요.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컴퓨터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 [22] 배형준 2011.10.10 1102
189 글쓰기가 열렸군요 [42] 배형준 2011.10.10 1339
188 고등교육 공개 교수학습자료와 정규교육 연계 방안 연구 관련하여 [43] 김세원 2011.06.08 1397
187 스티브 잡스가 애플 클라우드를 발표했다네요.... [3] 김세원 2011.06.07 798
186 입학사정관제 합격 : 강남 + 특목고 편중 [61] 장승연 2011.06.03 686
185 저작권 스팩트럼... 정말 국제 표준이었군요!! [37] 김세원 2011.06.02 1054
184 academicearth.org... [2] 김세원 2011.05.30 433
183 개발자 입장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기사입니다. [1] 김세원 2011.05.30 597
182 형준샘과의 Problem Solving... [1] 김미량 2011.05.06 683
181 지난번에 수업 중 언급되었던 다이슨사 선풍기에 관한 리뷰가 나왔네요...^^ [66] 김세원 2011.04.20 875
180 한국사회와 다양성 [5] 배형준 2011.04.15 428
179 27세에 느끼는 '경험' 과 '지식' [2] 배형준 2011.04.15 879
178 '나' 와 '상대방' 에 대한 균형 [3] 배형준 2011.04.15 860
» [re] '나' 와 '상대방' 에 대한 균형-2 [2] 배형준 2011.04.15 818
176 정신의 놀라운 힘 [3] 배형준 2011.04.08 663
175 어제 배선생이 말한대로... 김미량 2011.04.06 407
174 두뇌의 휴식..... [1] 김세원 2010.12.14 595
173 성균관대 학생들이 한국판 페이스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2] 김세원 2010.12.13 819
172 방통위의 페이스북 제제... 과연 통할까요?? 김세원 2010.12.13 644
171 최근 미달사태가 벌어진 자사고 또는 특성화고와 관련하여... [1] 김세원 2010.12.10 565